KT(회장 이석채)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G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하고, 1분기에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제주도 등 24개 시, 4월에는 전국 84개 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에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워프(WARP)라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 속도가 일반 LTE 대비 2배 이상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 LTE 서비스는 3G 요금제를 통해 LTE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G와 LTE의 유심 호환으로 사실상 LTE 기기를 사용하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앞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만 LTE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또한 KT는 2G 서비스의 종료계획도 밝혔다. 2012년 1월 3일 오전 10시 서울을 시작으로 2G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종료되며 제주도는 1월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2G 서비스가 종료된다.<제주의소리>

<김두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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