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내실 강화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의소리 DB>

제주시, 성공개최 채비 한창

▲ 2010년 열린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제주의소리 DB>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제주시가 올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실 강화에 나섰다.

제주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2012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풍성하게 할 프로그램 편성과 체험 프로그램 강화, 셔틀버스 확대 운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신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즐길 수 있는 팔씨름대회, 오름소원 우체국, 제주전통 음식 체험 코너, 제주 민속 놀이 체험, 제주 농요 공연 등을 선보인다. 기존 축제 진행시 관람객의 호응이 낮고 축제의 성격과 다른 프로그램 8개를 과감히 폐지해 총 5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제주시와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샌타로사, 중국 계림(桂林)과 래주(來州), 일본 벳부와 아라카와구 등 5개 도시에서 63명이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샌타로사와 래주 공연단은 축제 무대에 출연해 관람객과 하나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그 동안 들불축제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던 제2주차장(평화로 남쪽에 위치)에 건물 신축으로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축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행사장 주변 주차로 교통혼잡을 막고 방문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확대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기존 20대에서 30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오름 불 놓기가 끝난 뒤에는 셔틀 버스 이용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공영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주는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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