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 입시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인문학 산책’이 펼쳐진다.

(사)제주문화포럼이 2012년 겨울방학 강좌로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교실을 연다. 

입시에 도움되는 책만 골라 읽던 '기능적 독서'에서 벗어나 참된 독서의 즐거움을 깨우치고, 좀 더 높은 차원의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서다.

오는 2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마다 6강에 걸쳐 진행된다.

첫 주는 제주대 김새미오 교수가 ‘동양철학’ 길잡이에 나선다. 사물을 보는 시각을 새로이 키워줄 ‘논어’와 ‘유가 사상’ 이야기가 펼쳐진다.

둘째 주는 강술생 화백이 조선시대의 산수화와 생태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셋째 주는 강은미 강사가 조선시대 실학자인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소개한다. 문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상상해보고, 글을 쓰는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5만원.
 
문의=제주문화포럼 사무처 064-722-6914.<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