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의소리
▲ 제주국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이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행사를 마련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4일까지 박물관 야외정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굴렁쇠굴리기를 가족끼리 경합을 벌이는 ‘3종 릴레이 경기’가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돼 상품을 타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고리던지기, 공기놀이 등 잊혀져가는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임진년 한해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부적 찍기 체험과  풍속화 퍼즐 맞추기 체험이 열린다.

제주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는 코너도 마련된다. 메밀가루 반죽을 적당한 두께로 부친 후, 채 썰어 데친 무를 돌돌 말아 먹는 '빙떡'을 직접 만들고 맛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제주 문화재 목판.탁본 인쇄 체험'과 '어린이 체험관 올레'도 정상 운영된다.

열띤 민속놀이 체험에 약간 지쳤다면 '영화'를 보며 한 박자 쉬어가도 좋겠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23일 오후 3시에는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부가 상영된다. 설 당일을 제외한 21일부터 24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에는 뮬란 1,2부가 각각 상영된다. 

문의=제주국립박물관 기획운영과(064-720-8030).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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