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여론조사] 선호도, 박근혜>안철수>문재인>유시민順

▲ 사진출처 = 제주MBC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안철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박근혜 대세론’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31.1%로, 무소속 안철수 서울대 교수(19.2%), 민주통합당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7.0%)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 2.3%,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1.8%, 민주통합당 손학규 고문 1.5% 순이었다. 잘 모른다거나 무응답층은 33.4%였다.

▲ 사진출처 = 제주MBC
하지만 1대1 맞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44.7%)가 박근혜 위원장(41.3%)을 3.4%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안철수 교수의 경우는 20대와 학생층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는 60대 이상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 사진출처 = 제주MBC
대선 후보들의 제주 관련 선거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43.7%)에 대한 주문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해군기지 갈등해소(18.6%), 복지확대(15.8%), 신공항 건설 추진(10.8%)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8.4%로 한나라당(30.5%)을 7.9%p나 앞섰다. 하지만 통합진보당(2.7%), 진보신당(1.9%) 등 진보정당의 지지도는 거대 양당에 밀려 한참 뒤로 쳐졌다.

▲ 사진출처 = 제주MBC
제주MBC가 실시했던 과거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민주통합당(옛 민주당)은 2011년 12월 조사 때는 한나라당(34%)에 3.6%p 뒤지다, 지난해 9월 이후 조사 이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조사 때(민주 34.1%-한나라 31.5%) 2.6%p 차이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7.9%p 차이까지 벌리며 제주에서만큼은 ‘민주당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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