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기회 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한나라당 탈당

김창업 청정환경(주) 대표(41)가 자민련의 제주시선거구(제주·북제주 갑구) 후보로 확정됐다.

자민련은 3일 김씨를 포함 모두 93명의 지역구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김씨는 지난해말 한나라당 당내 경선 참여 의사와 함께 제주시 지역 출마를 선언했으나 경선이 무산되자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에 입당했다.

김씨는 "나는 당초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영입한 케이스였지만 경선 기회 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들러리를 서는 것 같아 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으나 자민련의 권고도 있었고 자민련이 의석수은 적지만 비리(대선자금 비리)에 연루된 것도 없고 해서 입당했다"고 당적을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서 제주시선거구는 김씨를 비롯해 한나라당 현경대의원과 열린우리당 강창일 지부장, 민주노동당 김효상 지부장 4명과 민주당 후보등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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