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 '크라운' 전국 2위, '수농' 5위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전국 205개 골프장에서 84.5톤의 농약 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단위면적(ha)당 다량의 농약사용 골프장으로 제주지역의 2개 골프장이 랭킹 5위 내에 포함돼 있음이 드러났다.

환경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205개 골프장 가운데 단위면적(ha)당 농약을 많이 사용한 골프장은 포천 일동레이크(33.67㎏), 북제주 크라운대중(19.86㎏), 양주 송추컨트리클럽(19.81㎏), 포천 아도니스(18.13kg), 남제주 수농(16.25kg)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골프장의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이 평균 4.17㎏인데 비추어 보면, 전군평균 사용량과 비교 '크라운'은 약 5배, 수농은 4배 정도의 과다한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지하수 오염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골프장의 토양, 잔디에서 농약잔류량이 검출된 골프장은 78개소로 전년도 상반기 49개소보다 29개소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는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실태의 홍보 등을 통해 농약사용저감을 유도하고, 고독성 농약사용 및 농약 과다사용 골프장에 대하여는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토록 하여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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