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 활동 모습. ⓒ제주의소리

올레가 한층 젊어진다.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제주올레 알리미와 지킴이로 활동 할 20대 자원봉사자 ‘벨레기 간세’ 1기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벨레기 간세’는 특별히 똑똑한 사람을 일컫는 제주어 ‘벨레기’와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를 결합해 만든 말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을 가진 젊은 자원 봉사자를 뜻한다.

벨레기 간세로 선정된 봉사자는 제주올레 주변을 함께 가꾸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자연과 환경 보존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 젊은이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봉사자들은 올레와 제주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배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신규 올레 코스 개장과 걷기 축제 등의 행사에서는 도우미로 활동한다.

일반 자원봉사자와는 달리 벨레기 간세는 한 달에 한번 특별 미션을 받는다. 미션 주제에 따라 올레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미션 수행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팀에게는 상장과 상품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1년간 활동에 따른 봉사활동시간 인증과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제1기 벨레기 간세에 30명을 모집한다.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할 수 있는 20대로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의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는 세대를 넘어 누려야 할 제주의 아름다운 유산”이라며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지키고 이 길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데 젊은이들이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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