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운항 영역을 베트남 하늘로 넓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 5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취항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저비용항공사 지원정책에 따른 첫 사례다.

이 정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동남아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서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이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 보다 20~30% 저렴하게 왕복항공권을 판매한다. 취항기념 특별할인가는 취항 첫날인 4월 5일부터 8일간 일부 좌석에 대해 19만 9000원에 왕복항공권을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환불은 할 수 없다.

이밖에 인천-호치민 왕복항공권을 경품으로 한 퍼즐 이벤트와 SNS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베트남 신규취항을 기념해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4인 항공권 지원 사업을 펼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호찌민 노선의 유일한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신규취항으로 내국인 수요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들의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항공운임에 부담을 가졌던 한국과 베트남 여행객의 신규수요 창출과 잠재고객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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