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김왕승 신임위원장(74). ⓒ제주의소리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김왕승(74)씨가 선출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제주국제관악제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10월 사임한 좌문철 위원장 후임으로 김왕승씨를 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1994년 제주도청 문화예술과 재임 당시 제주고교연합악대가 아시아태평양관악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때 동행했던 것을 계기로 1995년 제1회 제주국제관악제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뒷받침을 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제주국제관악제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힘'을 보탰다. 2004년부터는 아예 조직위원회 자리를 맡으며 관악제를 이끌었다. 이후 조직위원과 감사를 거쳐 위원장 자리에 이르게 된 것. 제주국제관악제가 첫 발을 내딛은 후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 신임 위원장은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제주국제관악제가 처음 만들어질 때 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온 터라 누구보다 잘 알고있고, 또 잘 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공연팀과 제주 도내 기관·자생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게끔 추진 중이다. 이들과의 유대관계를 다져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관악제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관악제를 하나의 문화관광상품으로 발굴해 여름철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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