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군 가족은 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으로 2000만원을 후원받았다. ⓒ제주의소리

제주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와 함께 ‘KBS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전달식을 15일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은 제주시 봉개동에 거주하는 송군(7세) 가정에 전달됐다.

지난달 28일 KBS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에 송군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0년 10월 송군의 아버지(46세)는 급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하루종일 병상에만 누워있다.

송군의 어머니 노씨(46세)는 장애인 활동 보조일을 하며 매월 60여만원을 받고 있지만 한달에 100만원이 넘는 의약품과 환자 전용 이유식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노씨는 남편 간병으로 어린 노군에 대한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노군 가족 사연이 소개된 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제주시장과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 탐라 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넘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위로의 말도 전했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