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 언론인과의 만남, 오찬 현장에서 지원 지시

산방산 산불과 관련해 헬기토입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에 헬기 지원을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전10시45분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제주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정치부장 등 <제주지역 언론인과의 만남> 행사에서 "산방산 산불당시 제주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없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헬기 지원을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편집·보도국장과의 공식 인터뷰를 끝낸 후 오찬장으로 이동, 한라산과 산방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산방산 산불 이야기를 먼저 꺼냈으며 편집·보도국장들로부터 "제주도에 화재진압용 헬기가 없어 전남 영암에 있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요청해 투입했지만 밤이 되는 바람에 화재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을 들고는 헬기 지원을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에 화재진압용 헬기가 없느냐"고 되묻고는 배석했던 정책수석에게 "제주도에 헬기를 지원해 주는 게 어떠냐"며 3차례에 걸쳐 제주도에 헬기를 지원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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