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등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며 허위광고를 하며 모조치즈나 가공치즈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며 허위광고를 하며 식용유 치즈를 사용하다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에 따르면 피자에 모조치즈와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며 허위표시 해 판매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를 보면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스쿨'(가맹점 688곳), '59피자'(가맹점 546곳), '피자마루'(가맹점 506곳), '난타5000'(가맹점 80곳), '피자가기가막혀'(가맹점 70곳), '슈퍼자이언트'(가맹점54곳)는 피자테두리에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한다고 가맹점 전단지, 피자박스 등에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이 같은 식용유 치즈 또는 허위 원료를 사용해 만든 피자 판매액은 수백억원에 이른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표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불법 제품이 발견될 경우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피자스쿨 본사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했다는 과장광고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식용유 치즈는 아니다"면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 유화시켜 가공한 재료이며 모조치즈는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고센터 = http://www.kfda.go.kr/index.kfda?mid=37

▲제주특별자치도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 http://www.jeju.go.kr/contents/index.php?mid=0709

<제주의소리>

<김두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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