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안용찬 부회장.
애경 그룹의 제주항공 운영 지원 강화를 위한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애경그룹은 안용찬(54)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에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조재열 그룹 전략 기획실장을 제주항공 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겸직 발령했다.

안 씨는 서울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7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애경화학, 애경유화,애경산업에서 이사를 역임하고 1995년 애경 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6년에는 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으로 발령받았다.

이 같은 인사배경에 대해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해외 주력시장으로 보는 일본에서 저비용항공 3사가 올해 출범 예정"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저비용항공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아시아 항공 시장이 격변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또 “급격하게 재편되는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선두주자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인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으로 그룹 생활항공부문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 한 것이다.

애경 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로 동북아 항공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