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 세상에서 가장 큰 수조를 이용한 수족관이 들어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쿠아플라넷(Aqua Planet)’을 통합 브랜드로 한 대형수족관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에 아쿠아 플라넷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아쿠아 플라넷은 63빌딩에 있는 63씨월드, 전남 여수, 경기고양과 제주에 설치될 아쿠아리움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사용된다.

여수 신항 제2부두 인근에 설치돼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관람 시설이 될 아쿠아 플라넷 여수는 5월 12일 개장 예정이며 연면적 1만 6400㎡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이 시설은 태양광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일부를 충당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며 흰돌고래와 바이칼 물범 등 해양생물 300여종의 3만 4000여 마리가 비치된다.

특히 제주 섭지코지에 7얼 1일 개장하는 아쿠아 플라넷 제주는 연면적 2만 5600㎡로 일반 영화관 스크린의 4배에 달하는 크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수조를 이용한 수족관이다.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크고 국내에 최초 반입된 고래상어와 최대 6m까지 자라는 쥐가오리 등 500여종 4만 8천마리의 생물이 선보이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내년 12월에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 인근에도 아쿠아리움을 설치할 예정이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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