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8~30일 '제1회 불로초 축제' 개최

"진시황과 불로초의 전설이 서귀포에서 되살아난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3일간 진시황과 불로초의 전설을 소재로 한 '제1회 불로초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불로초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6일간 열리는 제11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3일동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복전시관 일대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서귀포문화원 예술단의 연물놀이와 송산동 마당놀이팀의 테우 노 젓는 소리, 한국국악협회 서귀포지부의 민속공연인 울림마당, 실버 합창단과 무용단·스포츠댄스로 이뤄지는 실버 스테이지, 중국인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정방폭포에서는 서복 제례가 거행된다.

둘째날에는 예래동 마당놀이팀의 새왓 이기는 소리, 솔오름 풍물패의 공연, 서귀포시태권도협회의 태권무, 서귀포시립예술단의 공연, 중국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서복국제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서복 국제학술세미나가 한·중·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오후 4시 서복전시관에서는 서복 석상 제막식이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은 불로초 가족 한마당이 열려 가족장기자랑, 사생대회, 서예휘호, 다도 시연, 장수기원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이어져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보건소 공중보건의의 협조 아래 한방 체험과 점술로 풀어보는 운세, 웰빙 불로초 농·수·축산물 판매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 서불과지 전설은 기원 전 228년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해에 보낸 서복과 동남동녀 500쌍이 제주 영주산에서 불로초를 얻고 서귀포 정방폭포에 '서복이 이곳을 지나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마애명을 새겨놨다는 설. 서귀포라는 지명의 기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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