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티웨이항공 인수 의사를 접었다.  

제주항공은 내부논의와 외부자문 등을 거쳐 티웨이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티웨이항공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했으나,  인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검토한 결과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는게 제주항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찰가 상승 여지가 큰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토해양부의 저비용항공사 지원사업 중 하나인 김포-대만 송산 노선을 티웨이항공이 배정받을 경우 입찰가가 치솟을 것이란 예상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8년 파산한 한성항공을 신용보험종합투자가 인수해 2010년 9월 지금의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을 바꾼 뒤 재취항했다. 신용보험종합투자는 인수금을 전액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대출받았으며, 이 때문에 토마토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보험관리공단의 관리를 받아왔다.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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