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귀포시에 도착한 실사단은 이틀동안 서귀포시에 머물며 서귀포시의 회의 및 숙박시설 충족여부, 의제21과의 파트너십 구축관계, 서귀포시의 국제회의 경험 및 회의 준비상황 내용에 대한 실무적인 회의, 우수 환경추진 사례 견학예정지 방문 등 현지 답사활동을 진행했다.

UN-HABITAT 실사단은 이틀간의 현장답사를 진행하면서 서귀포시의 SCP 추진 및 2007년도 SCP 세계총회 준비상황 등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UN-HABITAT 관계자는 "회의 및 숙박시설, 행정지원 등은 이미 인정을 받은 곳으로 두말할 나위도 없고 서귀포시의 SCP추진에 있어 의제21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공무원들의 SCP추진 및 2007년도 SCP 세계총회 유치 의지와 노력 등에 감명받았다"며 "이러한 점들이 서귀포시의 장점으로 2007년도 SCP 세계총회 개최지 결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을 포함한 한국대표단이 지난 6월 하바나에서 열린 SCP 세계총회에 참가, 2007년도 SCP 세계총회 서귀포 개최를 제안한 데 이어 실시된 이번 실사의 결과는 연말께 발표될 예정으로 표면상 서귀포시와 중국, 몽골, 모로코 등이 2007년도 SCP 개최지로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사실상 서귀포시가 차기회의 개최지로 내정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UN SCP 세계총회는 전세게 100여개국 300여명 정도가 참가하는 UN-HABITAT/UNEP이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쿠바의 하바나에 이어 2007년도에는 아시아대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