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제주관광협회 김영진 회장 취임...강한 협회 강조

▲ 제주도관광협회 김영진 회장이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만장일치로 제32대 제주관광 수장으로 선출된 김영진 회장은 강한 협회를 만들어, 제주도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영진 관광협회장은 29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아 회장 취임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2년 제주 방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이라는 큰 목표를 둔 시점이라 그 어깨가 무겁다"며 "향후 3년간 강한 협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전직 회장의 잔여임기 1년을 수행하는 동안 시간의 제약이 있었지만 ‘강한협회’를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진성 회원사 체제 전환점을 마련과 친회원사 정책 추구로 회원사들이 강한협회를 만들기 위해 만장일치로 추대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신임해 준 회원사로 공을 돌렸다.

▲ 김영진 회장은 '재정 자립을 통한 제 목소리 내기'를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임기 3년간 관광협회의 재정적 기틀을 마련하고 자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관광협회는 제주도 지원을 받고 있어 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능동적이지 못했다”며 “올해 1000개의 회원사 확보 해 그 회비로 협회를 운영하고 재정 기반을 만들어 협회를 위해 활동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지난 1년 간 잔여임기를 수행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위해 인사 부문은 그대로 진행했지만 향후 3년간의 임기 동안 능동적 조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0만을 향해 간다고 하지만 실제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효과가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관광객의 지출이 도민의 수입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제주 여행사들이 할인항공권 판매에 대한 수수료가 돌아 갈 수 있도록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여행 업계의 자구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회장은 “클린카드 정착화로 관광업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협회가 나서서 관광객의 신뢰를 얻도록 회원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단독입후보 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 회장은 2014년 2월까지 3년간 제주관광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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