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시와 여행 관계자들 100명이 모인 가운데 제주관광설명회가 열렸다.

일본, 중국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주관광의 시장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공략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와 제주도가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를 이끌 동남아 핵심 국가로 베트남 공략에 우근민 도지사가 직접 나서, 호치민시를 비롯해 베트남에 대한 제주의 관심을 피력하는 계기가 됐다.

▲ 우근민 지사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과 대화를 하고 있다.

우 지사와 제주방문단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를 예방해 양 지역간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베트남 정부, 유관기관, 언론매체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제주관광 설명회에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적인 청정지역임을 강조해 제주 관광의 매력을 소개했다.

우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와 호치민간 교류가 한국과 베트남의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제주와 호치민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 돼 생산적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 우근민 지사는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청 부청장인 라쿠칸에게 돌하루방을 전달하고 있다.

라 쿠 칸(La Quoc Khank)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청 부청장은 “호치민을 비롯한 베트남에서 제주를 매력적인 곳으로 생각하고 관심도 커가고 있다”며 “제주와 호치민간에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와 인적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여한 현지 여행업 관계자는 “제주가 무사증 지역이라 베트남 관광객의 제주방문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며 “항공노선 확대가 이뤄질 경우 제주 방문 베트남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속적 정보제공을 제주관광공사 측으로 요청했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시 제주관광 세일즈는 여러 면에서 의미를 띤다.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매체의 높은 관심 속에서 제주여행 수요 창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에서도 양 국, 양 지역 교류 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줌으로써 향후 베트남 현지에서 제주 입지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도는 앞으로 제주-베트남 주요도시간 직항 개설과 노선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제주관광홍보를 확대 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정부 관광청 등과 협력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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