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재경 제주인을 대표하는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회장 김상종)가 오는4일 오전11시 관악산에서 시산제를 개최한다. 

회원들은 오전 9시까지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집결해 관음사 코스와 남현동 중석골 코스로 자유산행을 한 후 오전11시 남현동 관악신한 유앤아이 아파트 뒷편에 모여 시산제를 연다. 

시산제는 한라산 소주를 비롯 빙떡, 오메기떡, 산적 등 제주음식들이 푸짐하게 마련된 가운데 국민의례와 '산악인의 선서'에 이어 초헌관(김상종 산악회장), 아헌관(강태선 산악회 명예회장.㈜블랙야크 대표), 종헌관(원로 이문성)이 헌작을 하고 400여명의 향우들이 배례를 하며 올해 무사산행 기원과 타향살이의 애환과 정을 나누게 된다.  

김상종 산악회장는 "서울에 거주하는 향우들은 제주에 같은 뿌리를 둔 형제들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달 산행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고향 사랑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제주출신 2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http://cafe.daum.net/jeju-hanrasan)는 재경 제주향우들의 대표적 산악회로, 2001년 창립 이래 재경 25만 향우들의 쉼터이자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제주에 뿌리를 둔 향우들이 매월 모여 친목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으로 서울제주도민회 기구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이다. 2011년 초 제5대 변현철 회장에 이어 6대 회장으로 김상종 전 서울제주시향우회장이 선임됐다. 정기산행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

문의=회장 김상종(010-5223-7142), 총대장 고기일(010-5386-5447), 홍보이사 강민철(mckang999@hanmail.net, 010-2238-7053).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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