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탐라대전' 명칭-기본계획 확정

50년 전통을 지닌 탐라문화제가 ‘탐라대전’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한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 이하 추진위)는 올해 탐라대전 기본계획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탐라대전은 오는 9월13일부터 22일까지 WCC 총회, 기존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주 행사장으로는 제주시 이호유원지 매립지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인 '부활의 바람'은 해상왕국 탐라정신의 부활에 대한 제주인의 바람(願, Wish)이 곧 세계를 향해 부는 바람(風, Wind)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012탐라대전 총진행을 맡은 조정국 감독은 △세계와 소통했던 탐라문화의 재현 △탐라문화제 50년 역사와 정신 계승 △상상의 신화세계 구현이라는 점에 착안해 축제의 비전을 세웠다고 밝혔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개·폐막식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예술, 참여체험, 참여전시, 교류협력, 학술 등 10개 분야 44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축제를 테마여행상품과 연계한 ‘탐라유람선’을 비롯해 2~30대 참가자들을 겨냥한 ‘신화가면무도회’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탐라국제벼룩시장, 탐라국제아트캠프,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등 교류협력 프로그램과 주제전시관도 설치·운영된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자연과 환경친화 축제로서의 생태성 △신화적 상상축제로서의 창조성 △메타축제로서의 포용성 △사람을 키우는 축제로서의 인본성 △제주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교육성 △제주인들이 먼저 즐기고 감동하는 축제성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추진위는 4월 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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