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보공개 청구...14일 '국제전화 사기' 공동 기자회견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민단체가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3일 세계7대경관과 관련해 제주도가 교부한 경상예산과 정산 증빙자료 일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공개를 청구한 사항은 제주도가 ▲범국민추진위 ▲범도민추진위 ▲부울경 범시민추진위 ▲범재외 제주도민추진위 ▲제주관광공사에 교부한 2010년, 2011년 경상예산 내역과 이들 기관, 단위별 추진위가 제주도에 제출한 영수증, 계좌이체 내역 등 정산 증빙자료 일체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과 위법부당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정보 공개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 날짜 언론 보도로 불거진 '국제전화 사기' 의혹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 주민자치연대,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와 함께 14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견을 통해 이에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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