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건강도시' 인증 획득…내달 15일 선포식

제주도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 가입 인증을 획득, 세계적인 건강도시로 거듭 난다.

도는 지난 7월 12일 WHO의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 '건강도시'로 인증받은 것을 계기로 올해를 '건강도시 제주'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건강·환경을 고려하는 건강촉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건강도시 가입·인증을 받기 위해 그동안 도는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도민의 건강문제 파악 등 보건의료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건강도시 요건으로 제시한 서명서, 건강지표, 건강도시 비전 및 계획, 그리고 지역·계층간 차별 없는 공평한 건강서비스 정책 등을 WHO에 제출했다.

최근 WHO에서 이를 심사한 후 '건강도시' 가입·인증을 통보해옴에 따라 도는 이를 기념하여 다음달 15일 종합경기장에서 '건강도시 제주'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WHO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연맹 사무국장인 일본의 게이코 나카무라 교수가 참석, '건강도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건강달리기, 건강박람회, 국제음식축제, 건강이벤트(건강 사생대회, 퀴즈대회 등)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WHO건강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60여개 도시가 가입됐고,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에 이어 제주가 광역자치단체로는 두번째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