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제주국제공항의 하늘은 그 어느 곳 보다 복잡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는 국내·제선 하계 운항스케줄을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노선 취항 항공사들이 제출한 올해 하계 운항계획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선 정기편의 운항 편수는 주당 총 2176편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60편이 증가했고, 국제선은 주당 136편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편이 늘었다.

항공사들은 성수기에 좌석 품귀현상을 보이는 제주-김포, 제주-김해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해 좌석난이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에서 국내선 환승 편의를 위해 제주-인천 노선을 10편 추가했다.

국제선은 홍콩의 드래콘에어 항공사가 제주-홍콩 노선에 주6편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제주와 대만 타이페이를 잇는 노선을 새롭게 운항하게 된다.

한편, 운항스케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에 따라 계절 변화, 여객 수요, 효율성 등을 반영해 동·하계로 구분해 연2회 편성·운영된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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