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종합경기장 산책로를 에워싸고 만개한 왕벚꽃 ⓒ제주의소리

▲ 제주시 종합경기장 산책로를 에워싸고 만개한 왕벚꽃 ⓒ제주의소리

봄바람이 볼을 간지른다. 살 갗에 닿는 바람이 한결 따뜻하고 싱그러워 괜히 설레는 봄.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왕벚꽃비를 만날 수 있는 제21회 제주왕벚꽃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제주의 천연기념물인 왕벚꽃 단지가 조성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꽃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모든 화장실 개방과 청소요원을 고정 배치해 청결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왕벚꽃단지 경관 조명공사를 시행해 늦은 시간 또 다른 분위기의 벚꽃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행사장 내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입점 단체 교육을 마쳤고 가격표시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춘객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축제캐릭터 상품 전시 체험관’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재투자해 축제캐릭터 등 축제기념품 개발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양상종 제주시 관광진흥담당은 “지난해 축제가 여린 시민복지타운과 비교해 주차와 시내버스 노선 등기반시설이 잘 돼 있고 왕벚꽃 나무도 많이 심어져 제주왕벚꽃축제를 만끽하기에 그만”이라며 “야간에도 아름다운 왕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종합경기장 서쪽 한천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 왕벚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라며 왕벚꽃 관람 포인트(?)를 추천했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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