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현의합장묘 위령제…39신위 위령 봉행

   
현의합장묘 4.3유족회가 '제3회 현의합장묘 영령위령제 및 표석 제막식'을 봉행했다.

현의합장묘 4.3유족회(회장 양봉천)는 27일 오전 10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현의합장묘 위령공원에서 이계식 정무부지사, 강기권 남제주군수, 김두연 4.3유족회장 등과 유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가졌다.

올해 3번째로 열리는 현의합장묘 영령위령제는 4.3 당시 희생돼 의귀리 속칭 개탄물 동쪽 3개 봉분에 묻혀 있던 희생자 39신위를 2003년에 발굴해 수망리에 안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위령제는 양봉천 유족회장의 주제사, 이계식 정무부지사와 강기권 남제주군수가 추도사를 했다.

또 현의합장묘 위령공원 표석을 새롭게 마련해 '제막식'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족회 주관으로 의귀초등학교 4~6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4.3평화공원, 선흘 목시묵굴,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 등 4.3유적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가져 4.3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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