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제주의소리
제64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3일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일도2동 갑)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위령제 참석에 앞서 오전 8시40분께 제주시 인제4거리에서 진행된 김 후보의 거리유세 현장을 방문해 “통합진보당은 제주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거리인사를 통해 “4.3의 아픈 기억은 제주만의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통합진보당 차원에서 해결노력을 해왔다”며 4.3의 아픔을 같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3일 오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제주의소리
▲ 3일 오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제주의소리
지역 최대현안인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4.3의 아픔이 있는 곳에 제주해군기지는 결코 허용돼선 안 된다”며 제주해군기지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이야말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제주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며 “ 김대원 후보를 제주도의회에, 오옥만 도당위원장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제주도청 앞에서 도지사의 결단촉구를 요구하는 해군기지반대 투쟁 농성단 방문과,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4.3위령제에 참석하는 등 제주에서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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