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어부에 홍석희·김복순씨, 대상군에 김연해·원세열씨 선정

서귀포시 최고의 어부와 잠수는 누구?

서귀포시는 지난 28일 개막한 제11회 칠십리축제 한마당큰잔치에서 제7대 왕어부 및 대상군을 선정, 30일 시상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최고의 어부는 연안어업분야와 근해어업분야로, 잠수도 생산분야와 어촌선도분야로 나눠 생산(위판)실적, 어촌발전 기여도, 잠수경력 등을 종합평가해 왕어부 및 대상군을 각 2명씩 선정했다.

▲ 왼쪽부터 차례로 왕어부에 선정된 홍석희·김복순씨, 대상군에 선정된 김연해·원세열씨.
올해 근해어업분야 왕어부에는 최근 3년간 19억3500만원의 생산고를 올린 서귀동어촌계 홍석희씨(44)가, 연안어업분야 왕어부에는 1억8700만원의 생산고를 올린 서귀동어촌계 김복순씨(60)가 각각 선정됐다.

근해어업 왕어부로 선정된 홍석희씨는 지난 20년동안 근해어업에 종사하면서 현재 서귀포수협 이사를 맡아 선도적인 어업활동을 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9t급 근해연승 어선인 39t급 707남성호를 운영하면서 지난 3년간 19억3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연안어업분야 왕어부에 선정된 김복순씨는 32년간 연안어업에 종사하면서 현재 5.45t급 연안복합어선인 제3삼진호를 운영하면서 지난 3년간 1억87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마을어업 선도분야 대상군에는 강정동어촌계 잠수회장 김연해씨(55)가, 마을어업 생산분야에서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600만원의 생산고를 올린 중문동어촌계 원세열씨(66)가 대상군에 선정됐다.

마을어업 선도분야의 대상군 김연해씨. 25년동안 잠수어업에 종사하면서 현재 강정동어촌계 잠수회장을 맡아 선도적인 어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3년동안 3200만원의 생산고를 올렸다.

35년동안 잠수어업으로 마을어업에 종사해온 원세열씨는 선도적인 어업활동 뿐 아니라 노령에도 뛰어난 생산활동으로 지난 3년동안 3600만원의 생산고를 올려 올해 마을어업 생산분야 대상군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어업인들의 자긍심과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왕어부와 대상군을 선정, 시상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23명의 왕어부와 대상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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