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홍보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한류 바람이 크게 불고 있는 베트남. 이번엔 제주 관광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여행축제(Tourism Festival)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8번째 열린 이번 여행축제에는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지 140여 곳이 참가해 홍부 부스를 운영하고 여행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 관광공사도 2개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물 배포와 여행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내내 관광공사 홍보부스에는 제주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행사 마지막 날에는 ‘특별참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트남어로 제작된 지도와 안내책자는 큰 호응을 얻으며 준비한 5천부가 초반에 동이 날 정도로 단연 인기를 끌었다.

▲ 제주홍보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현지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은 여행 상품 구매로 이어졌다.

베트남 최대 국영여행사인 비엣트래블 관계자는 “제주홍보부스 운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관련 상품 책자가 이틀만에 바닥이 났다”며 “지난해 비엣트래블을 통해 1만 6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는데 올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현지에서 제주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올 하반기 중으로 제주-호치민을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 추가 운항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행축제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올해 9월 호치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대한 공략에 고삐를 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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