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용 신임 제주MBC사장.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이 19일 임원진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제주MBC 사장은 당초 내정된 임원이 인사를 거부하는 소동 끝에 최진용(54) 보도제작국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이 제시한 임원인사 개편안건을 승인했다. 본사 임원진과 제주MBC등 계열사의 대대적인 인사교체가 이뤄졌다.

제주MBC 사장은 이우용 전 라디오본부장이 내정됐으나 이번 인사의 성격을 알고 본인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최진용 국장이 자리를 이동했다.

종군기자로 유명한 이진숙 홍보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기획조정본부장을 꿰차며 임원인 이사직에 올랐다. 경영지원본부장은 조규승, 예능본부장은 방성근 씨가 각각 내정됐다.

제주MBC 신임 최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1985년 MBC 교양제작국에 입사해 파리특파원, 시사교양국장, 특보, 창사50주년기획단 사무국장, 보도제작국장을 지냈다.

지역 MBC사장단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진용 제주MBC 사장  △차경호 대구MBC 사장 △고민철 원주MBC사장 △정경수 MBC경남 사장 △김종국 대전MBC 사장 △전성진 전주MBC 사장<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