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숨은 유채꽃... 개막식 마저 취소
안개속에 숨은 유채꽃... 개막식 마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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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유채꽃을 담고 있다.
축제객으로 붐벼야 하는 먹거리 장터가 궂은 날씨로 휑하다.
빗속을 뚫고 축제장으로 향하는 관광객.
축제장이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비를 머금어 더 빛나는 유채꽃.

20일, 유채꽃큰잔치 궂은 날씨로 개막식 취소

▲ 비를 머금어 더 빛나는 유채꽃.

노랗게 단장한 봄의 전령 유채꽃. 그윽한 그 향기를 머금은 사람들의 마을 가시리에서 바람에 취한 유채꽃을 주제로 축제가 시작됐다.

20일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 오름 유채광장에서 ‘제30회 제주유채꽃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리더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개막식을 세시간여 앞둔 11시부터 비구름이 하늘을 메우고 이내 비를 쏟아내 축제위원회는 개막식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개가 짙어져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비를 피해 유채꽃을 담고 있다.

 

비록 무대 행사만 취소 됐지만 진흙탕으로 변한 도로 때문에 축제객들은 우비에 몸을 겨우 추스려 인증샷(?)만을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여고 동창들과 꽃놀이를 왔다는 중년 여성은 “사진을 찍어 즐거운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데 궂은 날씨에 사진 한장 못 남겼다”며 “다음 해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여행 계획을 세워야 겠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서울서 놀러왔다는 대학생은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가는데 그 전에 비가 멈춘다면 다시 들리겠다”며 “궂은 날씨만 아니었다면 환상적인 꽃밭이었을 것“라 아쉬워했다.

현장 진행 책임자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주의보’ 발효만 아니면 무대 행사를 진행 하려고 했으나 강풍까지 불어 무대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부득이 하게 취소했다”며 “축제 기간 동안 발생되는 변동 사항을 홈페이지(www.jejugasiri.net)에 게시 할 예정이니 홈페이지 참고해 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제30회 제주유채꽃큰잔치는 29일까지 계속된다. 

▲ 축제객으로 붐벼야 하는 먹거리 장터가 궂은 날씨로 휑하다.

 

▲ 축제장이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 빗속을 뚫고 축제장으로 향하는 관광객.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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