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자본금 500~1000억 제3섹터 방식 항공사 설립…국내.국제선 모두 운항 목표

인천광역시가 지역항공사 대열에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인천시는 최근 '항만물류도시개발방안 보고회'를 개최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지구를 항공.물류 중심지로 건설하기 위해 2010년까지 지역항공사를 설립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인천시가 지역항공사 설립에 뛰어듬에 따라 향후 제주항공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인천시가 준비하는 지역항공사는 5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국제선과 국제선 환승을 위한 국내선 등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항공.물류 관련 기업 본사의 인천유치를 확대하고, 2007년 공청회를 개최해 저가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설립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2010년에는 자본금 500~1000억원을 들여 가칭 '인천민항'을 설립, 2012년 건교부의 허가를 받아 운항을 개시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계획대로 지역항공사를 설립한다면 국내에는 총 6개의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항공사와 올해부터 운항하기 시작한 한성항공을 비롯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한 제주항공과 전북항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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