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으로 등단한 이동빈 순경.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지역경찰대 교통생활안전팀 이동빈 순경이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순경은 국내 유명 월간 문학지 '모던포엠' 5월호 시 부문 신인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 그 사랑의 빛이여', '연과 줄', '부평초' 등 3편이 당선됐다. 시상식은 6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제주자치경찰 3기 출신인 이 순경은 평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에서 느끼는 문학적 감성을 바탕으로 서정적이고 휴머니즘적인 시 창작에 몰두해 왔다. 지난해 중앙경찰학교 입교 후 시인과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피기춘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 창작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지난2월 제주자치경찰 3기로 졸업했다. 중국에서 출생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중국 천진시 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등단 소감에 대해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경찰'의 자세로 보다 친절하고 따뜻하게 응대하는 시인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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