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훈 이사장, 국회 건교위 국감서 입장 표명
"토지보상.3대 프로젝트 선택과 집중으로 추진"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쇼핑아울렛' 사업에 대해 진철훈 이사장은 지역 상인들과 협의해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한길)에서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감에서 진철훈 이사장은 '쇼핑아울렛' 사업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쇼핑아울렛'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하자, 진철훈 이사장은 "쇼핑아울렛은 제주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진 이사장은 "쇼핑아울렛 사업으로 인해 현재까지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역상인들의 우려와 반대 입장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이사장은 "개발센터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제주도.제주시, 지역상인,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제주 지역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협의 완료단계에 있다"며 "이 협의회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상권에서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역상권 활성화'와 '쇼핑아울렛' 사업의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쇼핑아울렛 사업은 지역상인들의 격렬한 반발과 사업자 공모에서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그동안 표류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진철훈 이사장이 '쇼핑아울렛' 사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향후 사업전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 집중 제기된 선도프로젝트 토지보상 부진에 대해 진 이사장은 "토지보상금의 현금지급 외에도 토지현물출자를 통한 토지주와의 공동투자, 상가 및 주택 등의 시설물 대체분양 등을 통해 개발사업의 이익을 토지주들과 나누기 위한 개발파트너 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우선고용보장과 지역농산물 납품, 농수산물 직판장 지역주민 운영등과 지역 기반시설(도로, 공원, 편의시설)등의 적극적인 확충 등을 통해 토지주들과의 원만한 협의매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7대 선도프로젝트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대한 질의에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사업중 '첨단과기단지 조성사업'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3대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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