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건강한 성(性)을 위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

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는 지난 7일 제주시 노인대학교에서 노인대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 성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대한에이즈퇴치협회 주해성 사무국장을 초빙해 '노인의 성생활로 인해 노출되기 쉬운 감연질환'을 주제로 성매개 감염병 예방방법 등을 강의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성생활을 하는 65세이상 노인 열명 중 세명 이상이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노인 성문제를 허심탄회하고 얘기하고, 성생활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보건소는 지속적인 노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이달 15일과 31일에도 노인대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경로당을 방문해 성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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