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문 계곡 일대에서 개최.. 예술공연 한가득   

   

화창한 5월의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는 오는 12일부터 13일 이틀 간 '신선들 합창이 영구춘하 꽃피우다'는 주제로 아홉번째 방선문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면암 최익현 유배길 걷기를 시작으로 노래자랑,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기원 촛불점화식, 전통고사 의례식등이 이어진다.

이튿날에는 본격적인 풍류마당이 펼쳐진다. 대금연주 부터 민요, 시조창, 성악과 색소폰 합주, 도립무용단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로 시화전, 소원탑쌓기, 솔방울 악세서리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주제이기도 한 '영구춘화(瀛丘春花)'는 매년 봄이 되면 방선문 진달래꽃과 철쭉꽃이 만발할 때의 경관을 감상하는 일을 의미한다.  

방선문 계곡은 오등동에 위치한 곳으로, 신선들이 머물다 간 곳이라고 불릴만큼 절경으로 꼽힌다. 울창한 숲 아래 시냇물이 흐르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높게 솟아 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방선문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오라동주민자치위원회(064-728-4802) <제주의소리>

<문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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