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목장 경매에서 한국 경마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암말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한국 경마사상 최고가 암말이 탄생했다.
 
KRA한국마사회는 지난 14~15일 양일간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의 주관으로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5월 2세마 브리즈업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암말 경주마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124두가 상장된 이번 5월 경매에서는 총 55두가 브리즈업 경매에 참가하여 상장마들이 주로에서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을 관람하고 난 후 구매할 경주마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리즈업 경매 방식은 해외 경마 선진국의 경매에서는 2세마 경매 시 거의 100% 적용되는 거래 방식이다.

▲ 제주목장 경매에서 한국 경마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암말
이번 브리즈업 경매에는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육성 자마들만 참가하다가 올해부터 일반 농가의 자마까지 도전해 진정한 의미의 브리즈업 경매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된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주목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급 씨수말인 ‘메니피’, ‘포리스트캠프’ 및 ‘비카’의 자마들이 벌이는 치열한 삼파전에 많은 구매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특히 제주목장에서 육성된 부마 ‘메니피’, 모마 ‘청산일호’의 자마가 1억4700만원으로 역대 경주마 경매 최고가 암말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하며 경매장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이번 5월 2세마 브리즈업 경매의 낙찰율은 51.6%이며, 평균낙찰가는 4269만원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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