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일 부지사-N7W재단 이사장, 일정 합의…WCC-탐라대전 ‘한묶음’ 초대형 이벤트

▲ 25~26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과수폭포 세계 7대 자연경관 인증식. ⓒ제주의소리/제주도 제공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인증행사가 9월 중순에 개최된다.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의 축제인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탐라문화제를 계승·발전시킨 탐라대전과 함께 열리면서 초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7대 경관 선전지역 협의회에서 김부일 경제·환경부지사와 버나드 웨버 N7W재단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WCC(세계자연보전총회)가 개최되는 9월 중순 제주-7대경관 인증식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7대경관 인증식의 구체적인 날짜는 제주도가 선정해 재단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조만간 WCC조직위원회와 탐라대전추진위원회와 일정을 협의해 인증행사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WCC는 9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탐라대전은 9월13일부터 19일까지 7주일간 열린다. 주말과 양 행사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9월7~9일 또는 9월14~15일 중에서 택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25~26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과수폭포 세계 7대 자연경관 인증식에 참석한 김부일(오른쪽) 환경경제부지사. ⓒ제주의소리/제주도 제공
김부일 부지사는 “제주에서 개최될 인증행사 때는 7대 자연경관 및 新7대불가사의 지역을 아우르는 국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향후 재단 측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또 “이날 7대경관 선정지역 관계자 회의에서는 제주가 준비한 7대경관 지역 공동마케팅 차원에서 제작된 포스터와 볼펜 등 기념품에 깊은 관심을 표명, 향후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대경관 선정지역들이 △공동 마케팅 △지속가능한 환경보존과 관광발전 △교육 등 사회기여 △상호 정보공유 및 발전방향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7대경관에 선정된 이과수폭포 인증식은 25~26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역축제로 개최됐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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