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추자도참굴비 대축제 6월15~17일…WCC 성공기원

▲ 섬, 바다, 그리고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섬 추자도가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6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제주의소리

섬, 바다, 그리고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섬 추자도가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이달 중순 개최된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징세)는 ‘2012 WCC제주총회 성공기원’ 및 ‘2012년 추자도 관광진흥의 해’를 맞아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추자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추자 참굴비 축제는 지난 2008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지역 특산물인 참굴비를 홍보하고 축제 속에 추자 전통문화를 접목시키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참굴비 매출량과 수익이 크게 증가해 2008년 판매량 1100톤에서 2011년 2100톤, 2008년 수익 150억원에서 2011년 285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문화의 발굴․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축제평가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자원을 지역문화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한 모범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추자면축제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통해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2012년 추자도 해양관광 진흥의 해’에 걸맞은 추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추자도 방문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 참굴비 명품섬 추자도 ⓒ제주의소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풍어만선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지역 전통문화를 잘 녹여내고 있는 풍어제와 용왕제를 비롯해, 참굴비 시식회, 전통 전마선 노젓기 체험, 바늘대치기 체험, 굴비엮기 체험,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지인망 고기잡이 체험, 어선 퍼레이드, 추자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관 운영 등 눈·혀·손 모두를 즐겁고 유익하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매년 태풍이 오는 시기(8월)와 도내 축제(삼양검은모래 축제, 곽지과물해변 축제 등)가 중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올해는 축제기간을 종전 8월에서 6월로 옮겨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숙식에 불편을 주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추자면부녀회와 관내 식당(12곳), 여관(8곳), 민박(24곳) 등의 협조를 얻어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이를 통해 올해 축제 기간 추자도 방문객수를 3000명으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한차례 축제가 연기되면서 여객선 예약 취소 등으로 전체 2130명이 방문했다.

유징세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추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참굴비의 참 맛을 선사함은 물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추자 10경’과 추자 올레코스(18-1코스)를 축제 참가자들에게 널리 알려 다시 찾고 싶은 섬 추자도로 기억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관광객의 편의와 원활한 추자방문을 위해 축제기간 동안 정기여객선인 핑크돌핀호 제주 추자간 운행을 1일 2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하는 등 관광객 수송에도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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