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연대, 1263명 설문조사…'학생 건강' '농가소득' 크게 도움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조례'가 대법원으로부터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제주도민들은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는 10일 학부모.학생.교사 등 도내 1263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개선방안 마련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1131명으로 91.2%가 계속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친환경 급식이 '학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에는 960명(77.4%)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도움 안될 것' 68명(5.5%), '모르겠다' 212명(17.1%)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식생활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5.3%(808명)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친환경 우리농산물급식 실시가 농촌경제 도움' 여부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911명(73.1%)를 차지해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 '위생과 청결' 31.3%(396명), '음식의 맛' 24.3%(307명), '재료의 신선도와 안전성' 25.1%(318명), '음식의 양' 13.8%(175명), '가격' 5.3%(67명) 순으로 답했다.

친환경급식연대는 지난 9월20~24일까지 5일간 친환경 급식을 시범실시하는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영양사,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에 신뢰도는 ±4.3%이다.

한편 친환경급식연대는 11일 오후 4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토론회'를 개최해 향후 방향과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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