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읍장 이용화)이 마을어장인 해안변 갯녹음 현상이 확대되자 대대적인 갯닦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제주시 애월읍에 따르면 최근 고수온 현상과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연안 해저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가 과다 번식하는 갯녹음 현상이 확대되면서 각종 수산생물이 서식지를 잃고 있음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갯닦기 작업을 실시중이다.

해안변 바위닦기 작업인 갯닦기 작업은 연안어장 생태계 복원에 기여해 톳 생산량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애월읍에서도 매년 갯닦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관내 톳 생산량은 지난 2009년 1만655kg, 2010년 1만1488kg, 2011년 2만9126kg으로 매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귀어촌계를 시작으로 마을어장을 되살리기 위한 갯닦기 작업은 꾸준히 실시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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