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언론6사 ‘2012 총선 공동여론조사’ 사전보도와 관련, 언론6사에 정중히 사과합니다.

제주 언론6사 ‘2012 총선 공동여론조사’ 사전보도와 관련, 언론6사에 정중히 사과합니다.

제주의소리는 지난 2월20일 저녁 제주언론6사(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KBS제주총국 제주MBC JIBS)가 4.11총선을 앞둬 실시한 ‘2012 총선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사전 보도했습니다.
 
언론6사 보도·편집국장은 사전 공동협약을 통해 1차 여론조사 결과를 2월21일 새벽0시를 기해 동시 발표한다고 공표했으나, 제주의소리는 언론6사의 양해나 허락 없이 20일 저녁에 여론조사결과를 무단 인용보도 함으로써 언론6사의 공동여론조사 및 보도에 찬물을 끼얹어 심한 누를 끼친 사실에 대해 사과합니다. 

제주의소리는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 함에 있어 언론6사가 공표한 보도시간제한(엠바고)을 존중해야 함에도 지키지 못한 점, 사전 인용보도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신문을 갖고 온 사실에 대해서도 머리를 숙입니다.   

더불어 사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 문제 발생한 직후 사과를 표명하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했으나 사태수습에 소홀해 이 문제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언론6사를 비롯한 제주언론계와 도민사회에 깊은 우려를 안겨준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의소리는 이번 일을 겸허히 반성하고 스스로 성찰의 계기로 삼아 취재·보도에 있어 공정보도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우리 스스로에게 주어진 도덕적·윤리적 책무 또한 무겁게 받아들여 사회적공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언론6사와 제주의소리를 사랑해주시는 독자, 그리고 도민사회에 마음속 깊은 사과를 드리며 공정한 보도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2. 6. 15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