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 위치한 창작 스튜디오. ⓒ제주의소리

 

▲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 위치한 창작 스튜디오. ⓒ제주의소리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로 자발적인 유배를 떠난다. 문학적 ‘감수성’을 다듬기 위해서다.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마라도 창작 스튜디오’가 올해도 문을 연다.

마라도 창작스튜디오는 이달 18일부터 시작해 12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입주 작가는 마라도 유일한 절인 기원정사에서 머무르며 개인 문학집필실(5실)과 1일 2식을 지원받게 된다.

입주기간은 2개월. 도내 문인의 경우 1주일 입주도 가능하다.

7월까지 소설·시·수필 등 13명의 작가가 유배의 시간을 ‘찜’해뒀다.

제주작가회의는 9월 이후 입주할 작가를 모집한다. 시인, 소설가, 극작가, 아동문학가, 평론가, 한국문학 외국어 번역자 등이 대상이다.

다음 카페 마라도 창작 스튜디오나 제주작가회의 홈페이지(http://cafe.daum.net/jejuwriters)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지리적 인문적 환경의 보고인 마라도가 예술의 향기로 피어나는 섬으로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학적 역량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070-4115-1038.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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