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23일 타악한마당 등 9월까지 매월 ‘찾아가는 공연’

제주시 구좌읍 지역이 문화예술 활동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어 주목된다. 그 중심엔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지수에 대한 열망이 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읍장 김남윤)은 오는 23일 오후7시 동녘도서관에서 ‘제주타악기 앙상블(대표 장문희)’이 출연하는 ‘구좌읍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연’ 두 번째 행사로 ‘타악 한마당’이 공연된다.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매월 한차례 공연이 진행 중인 ‘구좌읍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연’의 두 번째 행사인 이번 공연은 제주타악기 앙상블만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의 첫 번째 공연은 극단가람(대표 이상용)이 어린이 국악뮤지컬인 ‘팥죽할매와 바보호랑이’를 선보여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향후 공연은 7월28일에 제주영상위원회가 ‘찾아가는 영화관’이 개최되고, 8월18일에는 한라윈드앙상블 ‘2012 찾아가는 음악회’, 9월13일에는 제주도립예술단의 관악합주와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좌읍은 읍민과 읍내 연고자들로 꾸려진 ‘구좌 합창단’을 지난 12일 창립하고, 현재 매주 1회씩 창립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주민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좌 여성축구단’도 결성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스포츠 동호 활동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밖에도 창작아트공방, 갤러리 조성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행정이다. 특히 지난 1월 취임한 김남윤 읍장이 읍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남윤 읍장은 읍면지역 거주 만족도가 낮은 주된 이유가 문화 경험 기회가 절대 부족한 것이라 판단해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 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남윤 구좌읍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단순히 경제수준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통한 복지지수 향상이 관건”이라며 “앞으로 구좌읍은 주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구좌읍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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