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의향서 제출 이랜드.서희건설 중 1곳 자격미달...자동 유찰 

▲ 중문관광단지
공기업 선진화 명목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5년째 추진돼 온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민간매각이 또 무산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중문단지 공개경쟁입찰 서류를 접수한 이랜드그룹과 서희건설에 대해 적격 심사를 벌여 1개 업체를 자격미달로 판단했다.

공개 입찰은 2개 기업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중문단지 3차 민간매각은 자동 유찰됐다.

지난 5월16일 중문관광단지 일부를 일괄 매각하는 3차 '일반 공개경쟁 입찰'에 이랜드그룹과 서희건설 2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인수의향서를 낸 이랜드그룹과 서희건설 모두 적격 심사를 통과됐고, 이들 업체는 지난 11~12일 중문단지 현장 실사를 한 후 20일 입찰 서류를 접수했다.

관광공사는 이랜드그룹과 서희건설이 제출한 입찰 서류를 검토했지만 결국 1개 업체가 자격미달로 탈락했다.

3차례 공개경쟁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관광공사는 중문단지에 대해 계속 공개입찰을 추진할 지 아니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매각을 시도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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