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가 2일 국내 최초로 전기차 렌탈서비스를 실시했다.
"제주에서 전기차를 렌트하세요"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는 2일 제주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 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전기차는 기아자동차의 '레이(Ray)'로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연내 20대 규모의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 호응도 및 인프라 지원 상황 등을 고려해 차량의 추가 보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기차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제주하얏트호텔, 핀크스 비오토피아 등 숙박지와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 관광명소에 충전기를 설치해 고객이 휴식을 취하거나 관광하는 시간을 활용해 차량을 충전하도록 했다.

완전 충전 시 운행거리는 약 100km(환경부 공식연비 91km)로 제주도를 하루 동안 관광하는데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워크 관계자는 "친환경 제주관광 실현을 위해 제주도와 함께 임대 서비스를 한다"며 "지금까지 공공기관이나 법인 시범차량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일반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피드메이트 렌터카 홈페이지(http://rentacar.speedmate.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다음달까지는 사업 진출 기념으로 전기차 무료 렌털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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