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을 앞두고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조성사업에 정치권이 부쩍 관심을 쏟으면서 대선 이슈화할 기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도가 이 문제를 각 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주도록 물밑작업을 벌인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자칫 해저고속철도가 당면한 신공항 문제를 희석시키는 악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별다른 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은 신공항 조기건설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국토해양부는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해 연말 끝내놓고도 여태껏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 입장에서 해저고속철도는 신공항과의 우선순위를 떠나 오히려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득 보다는 실이 많다는 주장과, 제주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어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예상 손익은 무엇인지, 지금 시점에서 이슈화되는게 바람직한지 등 여러분의 자유롭고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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