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변인은 "한나라당 현 의원이 당내에서 정해지지도 않은 거짓당론을 팔아 도민을 우롱하는 동안 열린우리당 도지부는 두차례의 상경투쟁을 통해 제주3석 유지가 일관된 당론임을 재삼 확인했고 제주3석을 쟁취했다"며 "그러나 다음단계인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현 의원은 개인의 정략적 실리를 위해 삼양동 분리를 적극 밀어부치는 민첩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도지부는 삼양동 만이 제주시에서 분리돼 북군선거구로 편입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입장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삼양동 주민대표, 제주도 현직 국회의원, 제주도지사, 제주시장, 북제주군수, 원외 도지부장으로 구성되는 대책협의체를 긴급 구성할 것을 공개 제안했다.

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에 적극 따르겠다"고 전제한 뒤 "제주도지사와 북군수는 서로 협의해 4년후 이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제반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중앙정치의 희생양이 된 삼양동민의 상처를 감안, 삼양동 발전을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