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보건소는 조류독감이 동남아지역은 물론 유럽 등지로 확산됨에 따라 관내 닭 사육농가 4가구 20여명을 인플루엔자(독감)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 일반시민에 우선해 오는 20일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보건소는 조류독감과 일반 독감이 동시에 감염되면 인체내에서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나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우려가 있고 조류독감 유행시 조기 환자 발견과 방역, 격리치료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보건소는 양계 사육농가 담당부서와의 협조, 농가와의 긴밀한 질병예찰 및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발생모니터링 활동 등을 강화하고 주민들에 대한 호흡기 감염과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류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하게 될 경우는 가금류 및 야생조류 사육농갇판매장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기간에 외출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건강생활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한다. 또 발생지역 국가 여행후 10일 이내에 원인 불명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서귀포시보건소는 조류독감 발생국을 방문하지 않은 일반 시민의 경우도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류독감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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